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11월 8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대학생분과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의 정책 제안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대학생들이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는 자치 조직이다. 이 중 ‘대학생분과’는 도내 대학생의 도정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총학생회장단 64명으로 구성됐으며, 청년 관점에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2024년 12월 대학생분과 발대식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아주대학교, 협성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 3개 대학의 11명으로 구성된 ‘플로깅 기획단’은 프로그램 설계부터 참여자 모집, 현장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p)와 달리기(jogging)를 결합한 환경 친화적 활동으로, 참여자들은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4개조로 나누어 돌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활동 후 플로깅 기획단 전원에게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활동증명서’가 수여되었으며, 플로깅 참가자들에게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와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지고, 실제 현장에서 실천된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활동을 미래세대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대학생분과는 2025년 12월 6일 해단식을 겸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